정치
선대위 합류한 문재인 복심…최재성 역할은?
입력 2016-01-24 19:40  | 수정 2016-01-24 20:2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김종인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런데, 선대위에 유독 눈길이 가는 인물이 있습니다.
'문재인의 복심'으로 떠오른 최재성 총무본부장인데요,
백의종군하겠다며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한 최 본부장이 왜 선대위에 포함된 것일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을 지내며 '문재인의 복심'으로 떠오른 최재성 의원.

지난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 인터뷰 : 최재성 / 더민주 총무본부장(지난달 17일)
- "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습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총선기획단장까지 하지 않겠다고 밝혀 2선으로 후퇴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최 본부장이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친노패권주의를 수습할 능력이 없으면 오지도 않았다"며, 암묵적으로 친노 배제 입장을 취해온 것과도 어긋납니다.


결국, 최 본부장이 친노 진영과 선대위의 대화 채널 역할을 해 '친노 물갈이'를 방어할 인물로 투입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선대위 구성에서 봤듯이 더민주 주인은 문재인"이라고 했고, 천정배 신당인 국민회의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과 더불어 선대위를 출범시켰다"며 맹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친노 진영인 신기남·노영민 의원에 대한 당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김종인 체제 후 첫 윤리심판원 판결인 만큼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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