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안철수에 선전포고 "당부터 만들고 와라"
입력 2016-01-24 19:40  | 수정 2016-01-24 20:19
【 앵커멘트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을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 안철수 의원을 빈자리 찾아온 불곰에 비유하면서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줬는데요.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마를 드러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고향인 상계동에서 따뜻하고 정의로운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지역 현역인 안철수 의원과의 맞대결에도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제 고향에 불곰 한 마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역 주민들은 그 곰이 상계동 곰인지, 아니면 호남지역에 관심 있는 곰인지, 상당히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경선부터 통과하고 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당부터 만들고 오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위원의 날 선 발언에 안 의원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누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출마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해왔습니다.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아직 당내 경선 과정이 남아있지만, 30대 초반 정치신인과 야권 대선후보의 맞대결이 낳을 파장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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