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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도로공사 끌어내리고 4위 도약
입력 2016-01-24 18:14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원익 기자] GS 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9승13패 승점 29점을 기록, 도로공사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한 도로공사는 9승12패 승점 27점으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가 됐다.
GS칼텍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에이스 캣벨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13점), 표승주(10점), 배유나(13점)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의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 시크라가 8득점을 한 것을 비롯해 정대영, 황민경, 김미연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잦은 범실로 힘든 경기를 했다. 도로공사는 20-8까지 앞서면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 시크라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GS칼텍스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GS칼텍스가 이나연의 서브에이스와,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등을 묶어 5점을 순식간에 올렸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이후에도 표승주, 캣벨 등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했다.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16-8 더블스코어를 만든 GS칼텍스는 20득점을 먼저 올렸다. 이어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이후 이나연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GS칼텍스가 3세트 초반도 앞서갔다. 캣밸, 이소영의 연속 득점과 배유나의 속공 등을 앞세워 8-4까지 앞섰다.
세트 중반 캣밸의 연속득점으로 GS칼텍스가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표승주, 한송이, 이소영, 캣벨의 연속 득점으로 17-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끌고갔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20점을 먼저 올린 이후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 캣벨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이소영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세트까지 승리했다. 캣벨은 2세트 8득점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앞서가면 도로공사가 추격하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10-10까지 팽팽했던 경기서 도로공사가 반격에 성공했다. 황민경의 맹활약과 상대 범실, 블로킹 득점을 묶어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달아났다. GS칼텍스도 캣벨과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강소휘의 3연속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경기는 서로 1점씩 서로 주고 받는 혈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더 앞선 것은 GS칼텍스였다.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GS칼텍스는 캣벨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면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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