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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자릿수 득점’ GS칼텍스, 고른 활약 빛났다
입력 2016-01-24 18:10 
GS칼텍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원익 기자]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GS칼텍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 패턴이 다양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9승13패 승점 29점을 기록, 도로공사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한 도로공사는 9승12패 승점 27점으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가 됐다.
‘에이스 캣벨이 26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소영(13점), 표승주(10점), 배유나(13점)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백업 멤버 강소휘도 결정적인 4세트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 전 박종익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GS칼텍스는 공격점유율이 많이 분배가 된다”면서 강소휘, 표승주, 캣벨 등 을 모두 막아야 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는 않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개인별로 대비를 잘 했고 경기에서 그것들만 잘 지키고 수비 범실만 줄인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박 감독대해의 예상대로 경기는 흘러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부처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1세트에선 배유나, 캣벨이 3득점, 이소영이 2득점, 표승주가 1점을 올리며 부진했고, 결국 14-25로 패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캣벨이 7점, 표승주가 5점, 이나연이 3점, 배유나가 2점 등을 올리며 고르게 터진 끝에 25-15로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캣벨이 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소영이 분전하며 7점을 올렸다. 배유나도 6점으로 뒤를 받쳤고, 표승주와 한송이도 2점씩을 올리 끝에 25-9 완승을 거뒀다.
4세트는 특히 극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15-18로 끌려갔던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이후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캣벨의 백어택 공격 등을 묶어 경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이후 캣벨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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