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올해 순이익 1조2000억원 목표
입력 2016-01-24 17:57  | 수정 2016-01-24 20:18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가운데 맨 앞)이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는 대동약진(大同躍進) 자세로 `강한 우리은행`을 만들자"며 지휘봉을 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올해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 달성과 민영화를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이 은행의 올해 순이익 목표는 작년(1조원 추정)에 비해 20% 정도 상향된 수치다.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행장은 △전 부문 시장 점유율 증가 1위 △비이자수익 증대 △저비용성 예금 증대 △우량 고객·자산 증대 △부실 우려 자산 감축 △핀테크 입지 강화 △이종산업 진출 △글로벌 영역 확대 △성과 중심의 인사우대제도 확대 등 10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위비뱅크'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지난해 200개를 돌파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300개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 퇴직연금 등 은퇴 시장에서도 올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광구 행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경제 침체 등으로 2016년은 철저한 뒷문 잠그기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이 필요하다"며 "창의적 사고로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의 협업과 시너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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