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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 오른 추일승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
입력 2016-01-24 16:44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오랜만에 오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추 감독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7-68로 승리 한 뒤 공동 1위에 올라선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8승15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추 감독이 이날 승리 요인으로 꼽은 것은 조 잭슨. 잭슨은 이날 29분6초를 소화하면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꽂아넣었다. 특히 2쿼터에만 17점을 집중시키면서 오리온이 분위기를 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추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우리가 느린 템포에 끌려 가는 양상이었는데 잭슨이 나오면서 템포가 빨라지고 볼에 대한 압박이 원활하게 되면서 주도권을 찾아왔다”면서 잭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좋은 슛 찬스를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모비스와의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에 오리온에서는 군에서 제대하는 최진수를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애런 헤인즈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추 감독은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그는 그날 사실 (최)진수도 들어오지만 (허)일영이도 들어왔으면 좋겠다. 부상이 얼마나 회복됐는지도 모르겠고 헤인즈도 경기력을 얼마나 갖췄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어 헤인즈가 그날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헤인즈의 복귀 확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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