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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김상우 감독, “공격이 너무 안풀린다”
입력 2016-01-24 16:03  | 수정 2016-01-24 16:08
사진(장충)=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원익 기자]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이 침체된 공격을 가장 큰 패인으로 꼽았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어느덧 4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시즌 5승21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연패 후 2연승을 다시 이어간 OK저축은행은 18승8패 승점 56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알렉산더가 1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여전히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공격성공률도 42.47%로 좋지 않았고, 블로킹 싸움에서도 완패(5-12)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경기 총평에 대해 김 감독은 블로킹은 가장 먼저 하는 수비지만 어떻게 보면 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블로킹과 공격 결정력 같은 부분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다”면서 수비가 돼서 올라와서 공격을 통해 점수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도 너무 안났다”며 두 가지 패인을 꼽았다.
군에서 복귀한 안준찬은 이날 경기에 합류했지만 6득점 공격 성공률 35.29%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 오늘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경기를 봐서 알겠지만 최홍석의 몸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안준찬 선수가 앞으로 더 해줘야 한다”면서 첫 경기의 부담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승현을 대신해 신예 김동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라인업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최근 연습을 하는 시간에 이승현이 너무 많이 흔들렸다. 그 모습을 보면 내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반면 김동훈은 오늘 경기서도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안고가야 하는 것이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율을 해야겠지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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