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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3일째 결항 시킨 기록적 폭설…제주 역대 ‘세 번째’
입력 2016-01-24 14:55 
제주공항, 3일째 결항 시킨 기록적 폭설...제주 역대 ‘세 번째’
제주공항, 3일째 결항 시킨 기록적 폭설...제주 역대 ‘세 번째

제주공항이 폭설로 12시까지 운행전면 중단된 가운데 제주의 폭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제주에 최대 12㎝의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1984년 1월 13.9㎝ 이후 신(新)적설량으로는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이며 역대 관측 이래 세 번째다. 제주시 도심에 10㎝ 넘는 눈이 쌓인 것은 현재가지 모두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기상청이 관측한 이래 제주시 도심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것은 지난 1984년 1월18일 13.9㎝이다.

이어 1959년 1월17일 12.8㎝, 2016년 1월23일 12.0㎝, 1960년 12월30일 10.7㎝,1966년 2월6일 10.2㎝, 1960년 12월29일 8.5㎝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선 및 국제선 출발 및 도착편 190여편이 모두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와함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설차 8대와 인원 250명을 긴급 동원하고 있다.

낮 12시 이후의 운항 재개여부는 향후 기상과 제설작업 결과에 달려있다. 제주공항은 강풍과 활주로 눈으로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을 12시까지 폐쇄하는 한편 체류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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