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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마비로 6만여 명 발 묶여…결항 내일까지 연장돼 ‘심각’
입력 2016-01-24 13:58 
제주공항 마비로 6만여 명 발 묶여...결항 내일까지 연장돼 ‘심각’
제주공항 마비로 6만여 명 발 묶여...결항 내일까지 연장돼 ‘심각

제주공항이 23일 내린 폭설로 제주공항의 운행이 전면 마비된 가운데 내일까지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제 하루만 2만여 명, 오늘 또 오늘 510여 편이 추가 결항 돼 4만여 명 등, 모두 6만여 명이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

강풍과 폭설, 한파가 겹치면서 당초 이날 정오까지였던 활주로 운영중단 시각을 내일(25일) 오전 9시까지 연장한 것이다. 23일 오후 5시50분 운항중단 이후 항공편 결항이 3일째 이어지게 됐다.

국내선 및 국제선 출발 및 도착편 190여편이 모두 결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와함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설차 8대와 인원 250명을 긴급 동원하고 있다.

낮 12시 이후의 운항 재개여부는 향후 기상과 제설작업 결과에 달려있다. 제주공항은 강풍과 활주로 눈으로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항을 12시까지 폐쇄하는 한편 체류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도심에도 32년 만에 폭설이 내려 체류객들이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장시간 연출됐다.

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공항 안의 체류객은 1천여명입니다. 무려 1천여명이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국토부와 공항공사, 제주도는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며 체류객들에게 교통편 등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전세버스 40여대가 무료 제공돼 체류객들의 숙소 이동을 도왔다.

공항공사는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을 안내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통역요원을 배치했다.

일부 항공사는 제때 출발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했다.

하지만 몇몇 항공사는 '나몰라라' 식으로 대응했다고 일부 승객들은 주장했다.

제주공항 마비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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