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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컴백작 `동네의 영웅`, 첫 방송 평균 시청률 1%
입력 2016-01-24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자숙하던 배우 박시후의 컴백작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동네의 영웅'이 첫 방송됐다.
23일 밤 방송된 '동네의 영웅' 1화는 평균 1.0%, 최고 1.3%(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카오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던 백시윤(박시후)와 김서안(최윤소), 진우(지일주)가 신분 노출로 위기에 빠지고, 결국 진우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과거가 그려졌다.
복역 후 새 삶을 시작하려던 시윤은 동네 술집을 인수하고, 점잖은 요원 출신 황사장(송재호)과 아르바이트생 배정연(유리) 등 동네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특히, 밤길에 위협을 받는 정연 일행을 구해준 시윤이 "이 일이 내 일이지 싶다"고 말해 동네의 영웅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힘 없는 영세업자를 몰아내고 재개발을 추진하려는 거대 자본의 우두머리로 윤상민(윤태영)이 등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향후 시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잔잔한 웃음코드와 실감나는 액션 장면도 시선을 끌었다.
최찬규(이수혁)는 버스를 쫓아 달리느라 거친 숨을 내뿜어 여고생에게 변태로 의심 받은데 이어, 누가 봐도 티 나는 미행으로 '꺼벙한 청년'의 존재감을 과시해 웃음을 선사했고, 불량배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가온 백시윤을 보고 "감기 옮기지 말고 가라"고 말하는 장면 등 잔잔한 웃음코드가 '코믹 히어로물'의 재미를 더했다.
자동차를 실제로 360도 회전하며 촬영해 배우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된 교통 사고 장면, 좁은 골목에서 펼쳐진 신발끈 액션 등 화려한 액션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동네에서 위험한 범죄 발생이 늘어나고, 전직 요원을 감시하던 찬규가 충격적인 사건에 맞닥뜨리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동네의 영웅'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의 '우리 동네 영웅 탄생기'를 담아낸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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