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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신태용 감독 “황희찬-류승우 투톱 무득점 아쉽다”
입력 2016-01-24 10:07 
신태용 감독이 요르단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준준결승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준준결승을 평가하고 준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1~3위에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 임하여 1-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카타르와 27일 오전 1시30분 준결승전을 치른다.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유효슈팅은 5-1로 우위가 확연했으나 전체 슛은 13-12로 근소하게 앞섰다. 신태용 감독은 힘든 고비가 한 번쯤은 온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전에 밀렸다. 토너먼트이기에 우리도 지고 있다면 그렇게 밀어붙였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집중력을 발휘해서 실점하지 않고 이긴 건 고무적이다. 준준결승에서 고생한 것이 낫다. 카타르와의 준결승에서는 좋은 경기 보여줄 거라 믿는다”며 선수단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여줬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류승우(레버쿠젠) 투톱은 전반 좋은 움직임과 활약을 보여줬으나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공격진의 활약을 평가한 신태용 감독은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르)은 대회 첫 경기를 뛰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키핑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공을 찰 때 상당히 흔들렸다. 조별리그를 건너뛰고 토너먼트에 나서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별리그에서 골문을 지킨 김동준(서울연세대)은 감기몸살로 결장했다.
준결승전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4-2-3-1 대형을 사용하는 카타르는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가 좋다. 홈 이점도 있기에 상승세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분석은 이미 어느 정도 했기에 우리 또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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