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취재] 대체에너지 개발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07-10-28 18:00  | 수정 2007-10-29 08:13
유가가 1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함께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시점인데요.
오늘은 그 세번째로 우리나라 대체에너지의 현주소를 김명래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현재 대체에너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수소연료전지입니다.

시장성이 좋고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이같은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 풍력 등에 대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준 /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팀장
-"200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예산을 대폭 확충했구요. 특히 산업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해서 풍력 태양광 수소연구전지를 우리나라의 3대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기술개발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수소 연료전지 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서울 등 4곳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에 들어간 포스코는 이를 통한 실증 기간을 거쳐 대형 발전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포스코파워 대표이사
-"우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서 대용량화 한다면 전세계적인 석탄화력을 교체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차세대 기술이라고 부르는 SOFC의 대형화를 성공하면 전세계적으로 발전 설비에 메이저사가 될 수 있습니다."

수송용으로 개발되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스테이션 등은 현대자동차와 SK, GS칼텍스 등이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 김명래 / 기자
-"이같은 수소연료전지 외에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비교적 개발비용이 저렴한 대체에너지의 경우는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천연에너지인 태양광은 에스에너지와 경동쏠라 등 중소업체들이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풍력발전도 효성과 유니슨이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실증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도 풍력 실증 단지를 만들어 자원개발에 한창입니다.

폐자원을 활용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인터뷰 : 김기준 /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팀장
-"축산분뇨를 이용해서 거기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가 국내기술을 통해서 이뤄졌고 국산화를 통한 설비 보급이 예상됩니다."

이들 대체에너지 가운데 발전용 대형 수소연료전지의 경우는 오는 2010년쯤이면 상용화가 가능해 국내 대체에너지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 개발에 앞서 다양한 절약 활동을 통한 기존 자원을 아끼는 습관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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