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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단장 “1루 보강? 모어랜드로 충분하다”
입력 2016-01-24 07:00 
팬 페스트에 참석한 존 다니엘스 단장이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함께 팬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1루 보강에 큰 관심이 없는 모습이었다.
다니엘스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레인저 팬 페스트에 참석한 자리에서 1루수 보강은 당장의 급한 목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등 좌타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우타자는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약점이 있다.
1루의 경우 주전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지난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5 OPS 0.681로 우투수를 상대했을 때(0.294/0.876)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즌 도중 우타자 마이크 나폴리를 영입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타 1루수 자리가 빈 텍사스가 FA 시장에 나온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했다.
다니엘스는 우리 팀 타선이 여전히 좌타자에 치중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모어랜드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며 1루수 추가 보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니엘스의 관심은 좌익수에 있다. 조시 해밀턴이 무릎 수술에서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저스틴 루지아노, 라이언 루아,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시애틀에서 영입한 제임스 존스 등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다니엘스는 최근 해밀턴이 지난해 수술 받은 무릎에 코티손 주사를 맞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주치의(키이스 마이스터)는 최근 무릎 상태가 좋다고 했다. 고칠 것 없이 관리만 하면 된다고 했다”며 해밀턴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한편, 다니엘스는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는 세 명-모어랜드, 숀 톨레슨, 제이크 디크맨-에 대해 모두와 협상할 것”이라며 조정위원회를 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 조정위원회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그런 경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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