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4시간 달고 사는 스마트폰…눈 건강에는?
입력 2016-01-23 19:40  | 수정 2016-01-23 20:49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요즘 스마트폰 쓰지 않는 분 찾기가 더 어려운데요.
하루종일 손에 쥐고 살게 되는 이 스마트폰, 우리 눈 건강에는 어떨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 인파 속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 순간에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화장실 이용할 때, 씻을 때만 빼고 거의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딱 어느 정도라고는 아니지만 거의 하루종일 계속 (스마트폰)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편안한 자세뿐 아니라 불편한 상황에서도 작은 액정을 쳐다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렇게 흔들리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우리 눈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가까이 사물을 보기 마련입니다."

눈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까이 있는 사물을 집중하고 볼 때의 눈 상태입니다.

동공 주변의 근육이 수축되면서 눈은 긴장하게 되는데, 먼 곳을 바라볼때 이완되는 것과 대비됩니다.

눈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겁니다.

▶ 인터뷰 : 구오섭 / 안과 전문의
- "(움직이며 스마트폰을 보면) 눈의 깜박임의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심하면 각막염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게 좋죠."

또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볼 경우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환자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눈 건강을 위해선 먼 곳을 바라보는 등의 '눈 휴식'을 자주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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