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주스나 에이드, 스무디로 즐기기 쉬운 과일 음료가 추운 겨울에 몸을 데워줄 따뜻한 음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22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자몽차, 레몬티, 유자차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제조 업계들도 따뜻한 과일 음료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의 허니톡 3종은 과일 착즙액과 과육을 넣은 과일 음료다. 초고압처리 기술로 가열하지 않고 살균해 맛과 향이 살아있는 과일 원료에 국내산 벌꿀을 첨가했다. 일반적으로 시원하게 마시지만 기호에 따라 전자레인지로 2~3분동안 가열해 따뜻한 과일티로도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자몽, 오렌지&자몽 맛이 각각 1회분씩 파우치에 담겨있다.
복음자리도 최근 제주도 대표과일 5가지를 조합한 제주향기차를 출시했다. 쌉싸름한 뎅유지와 높은 당도의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감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100% 제주도산 천연 과일을 원료로 과육을 다진 형태로 만들어 마시기도 부드럽다. 특히 뎅유지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재래귤 품종으로, 감기 예방에 효능이 좋아 민간요법으로 활용해 왔다.
녹차원 아임생생 과일차 4종은 홈메이드 스타일로 슬라이스 과일을 담았다. 생과일을 썰어 넣어 가니쉬(장식)로도 즐길 수 있다. 컵 한 잔에 아임생생 과일차와 뜨거운 물을 1대 3 비율로 섞으면 새콤달콤한 과일차가 완성된다. 종류는 레몬, 자몽, 레몬체리, 레몬석류이다.
커피전문점도 따뜻한 과일 음료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겨울을 맞아 홍자몽차와 스퀴즈 레몬차를 출시했다. 홍자몽차는 홍자몽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과 붉은색이 식감을 자극하고, 스퀴즈 레몬차는 상큼한 레몬을 그대로 짜 넣어 상쾌하다. 이디야커피도 피부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공략한 과일차로 레몬뷰티, 자몽뷰티, 유자뷰티를 판매 중이다.
커피에 과일이 들어가기도 한다. 망고식스는 올 겨울 신메뉴로 생과일 커피인 오렌지라떼와 자몽라떼를 선보였다. 과육, 커피, 크림이 층층이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과일과 커피를 섞어먹을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도 겨울 시즌을 겨냥해 진한 커피에 오렌지로 상큼한 풍미를 더한 오렌지 아메리카노와 오렌지 카페라떼를 선보였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일과 차가 어우러진 건강음료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 호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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