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불공정거래 77%가 코스닥 종목
입력 2007-10-28 13:10  | 수정 2007-10-29 09:00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을 보이면서 불공정거래도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주가가 폭등했던 자원개발 관련주 등 코스닥종목이 77%에 달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불공정거래는 지난 2005년 212건을 정점으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186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77%는 코스닥종목으로, 올해 폭등했던 자원개발주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M&A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유포 등 사기성 불공정거래 비율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가운데는 상장사 주식을 취득하면서 '경영참여'라는 허위공시를 내고 주가를 띄운 뒤 엄청난 매매차익을 거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또 유전사업에 진출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주가조작 세력에게 알려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최초로 개인에 의한 선물 시세조종 사례를 적발하고, 현장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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