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추가 피해신고 700여명…피해자들 현재 상태는?
지난해 말 마감된 가습기 살균제 3차 피해 신고에 700여명이 피해 인정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015년 4월∼12월 가습기살균제 3차 피해 신고에 접수된 인원은 700여명입니다. 이로써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인정 신청 인원이 1천20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정부가 2014년 두 차례 실시한 1·2차 신고 당시 피해 인정 신청을 한 피해자는 530명이며 그중 사망자는 143명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530명 중 221명에 피해 보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 이슈가 알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피해가 접수됐다"면서 "환경부는 정부 고시를 수정해 피해 접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22일 KBS '소비자리포트'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계속된 불행을 취재해 방영했습니다.
이날 '끝나지 않은 절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누구와 싸우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탄 방송에서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을 입고 산모와 영유아가 사망했던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 모습을 전했습니다.
올해 6살이 된 쌍둥이 자매, 희귀병 아이를 간병하던 윤 씨,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 씨 등 수많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폐 질환에 한해서만 피해를 인정하는 정부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한 제조사의 묵묵부답이 방송을 통해 다뤄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지난해 말 마감된 가습기 살균제 3차 피해 신고에 700여명이 피해 인정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015년 4월∼12월 가습기살균제 3차 피해 신고에 접수된 인원은 700여명입니다. 이로써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인정 신청 인원이 1천20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정부가 2014년 두 차례 실시한 1·2차 신고 당시 피해 인정 신청을 한 피해자는 530명이며 그중 사망자는 143명이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530명 중 221명에 피해 보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 이슈가 알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피해가 접수됐다"면서 "환경부는 정부 고시를 수정해 피해 접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22일 KBS '소비자리포트'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계속된 불행을 취재해 방영했습니다.
이날 '끝나지 않은 절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누구와 싸우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탄 방송에서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을 입고 산모와 영유아가 사망했던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 모습을 전했습니다.
올해 6살이 된 쌍둥이 자매, 희귀병 아이를 간병하던 윤 씨,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 씨 등 수많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폐 질환에 한해서만 피해를 인정하는 정부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한 제조사의 묵묵부답이 방송을 통해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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