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련한 윤여준 "더민주 변화하는 건 국민의당 효과"
입력 2016-01-22 19:40  | 수정 2016-01-22 20:22
【 앵커멘트 】
와병 중이던 윤여준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오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지면서 당 안팎의 문제가 꼬여만가는 상황인데도, 복귀한 윤 위원장의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일 만에 국민의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선임 위원장석을 한상진 창준위원장에게 양보하더니,

라이벌인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대신 위트 있는 말로 치켜세웁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안철수 의원이 탈당해서 국민의당을 만들지 않았어도 민주당이 저 정도 변화를 했겠느냐…."

안철수 측 창당준비위원들과 갈등설이 나도는 현역 의원단들에겐 칭찬을 쏟아내며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김한길 대표님을 위시해서 15분의 의원님들께 개인적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15분 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창당 작업이 그런대로 탄력을 받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당에 대한 불리한 질문이 쏟아지자, 윤 위원장은 "새 세력을 만들다 보면 이상과 현실에 부딪히기 마련"이라며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오랜만에 당무에 복귀한 윤여준 위원장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꼬여가는 당 안팎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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