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원진 "국민의당 가나"…정의화 "배은망덕 하겠나"
입력 2016-01-22 19:40  | 수정 2016-01-22 20:56
【 앵커멘트 】
쟁점 법안 처리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입장이 다르죠.
결국 조원진 의원이 정 의장의 의도가 뭔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터뜨리자, 정 의장도 화가단단히 난 모습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작심한 듯 포문을 연 건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의장님께서 국민의당에서 요청이 오면 갈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오보이기를 바랍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같은 당 출신 정 의장이 거부한 게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정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도 비현실적이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의원
- "과연 그 개정안을 야당이 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 야당이 받을 수 있다고 의장님은 생각하고 계신지…."

이 소식을 접한 정 의장은 만일 사실이라면 천벌을 받을 일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나는 배은망덕한 짓 안 합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여당이 제안한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부가 정 의장 손에 달린 상황에서 친정인 새누리당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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