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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는 손익계산서] ‘로봇, 소리’, 로봇과 아빠가 만드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
입력 2016-01-22 17:22 
‘M+미리보는 손익계산서는 개봉예정작을 선정, ‘제작자의 기대, ‘평론가의 의견 그리고 영화의 실수요자인 ‘대중의 느낌을 종합해 총 제작비용 대비 순이익과 흥행여부를 분석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 제목: ‘로봇, 소리
◇ 감독: 이호재
◇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심은경(목소리)
◇ 장르: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17분
◇ 개봉: 2016년 1월27일

◇ 줄거리

2003년 대구, 해관(이성민 분)의 하나뿐인 딸 유주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아무런 증거도 단서도 없이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해관은 10년 동안 전국을 찾아 헤맨다. 모두가 이제 그만 포기하라며 해관을 말리던 그때,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익숙함과 생소함이 같이 있는 영화다. 따뜻한 가족드라마지만, 가족이 아닌 로봇이라는 존재가 가족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영화다. 영화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대구 지하철 참사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슬프고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우리들의 기억에서 살짝 잊혀 간다고 생각했다. 무언가를 잊지 못하는 존재와 잊는 것을 알지 못하는 존재가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라는 고민이 스토리로 발전한 것 같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이성민: 내가 하는 것에 늘 확신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작품에 있어서는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예술적으로든 흥행이든 평가를 받아야 하고 결과물은 때로 제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르게 나오기도 한다. 시사회에서 처음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영화를 봤다. 끝나고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말에 한시름 놓았다. 아직 개봉을 안했으니 반시름만 놓은 거고, 관객들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희준: ‘로봇, 소리가 잘 돼서 롯데리아에 소리 세트메뉴가 생기길 바란다. ‘오빠생각도 개봉하는데, 두 영화를 형평성 있게 홍보 하고 있다. 한 쪽이 예능 하면 이 쪽에서도 한다. 두 영화 모두 선한 영화고 두 영화가 사람들에게 선한 느낌을 전해주면 좋겠다.

이하늬: 할리우드 로봇들이 나오는 것은 익숙한데 한국의 정서를 녹여낸 것은 매우 새롭다. 가족을 가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밝힌 ‘로봇, 소리

신선한 소재인 로봇과 휴먼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이 가장 크고, 이성민 배우가 연기하는 부성애로 설 연휴에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다. 전 연령층이 봐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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