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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감독 “오카자키는 처진 공격수…원톱 원한다”
입력 2016-01-22 17:11 
오카자키(20번)가 애스턴 빌라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 득점 후 바디와 포옹하고 있다. 빌라전 레스터는 59분 동안 최전방의 바디와 처진 공격수 오카자키로 역할이 분담된 투톱을 가동했다. 사진(잉글랜드 버밍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탈리아) 감독이 오카자키 신지(30·일본)를 최전방이 아닌 처진 공격수(섀도 스트라이커)로 여기고 있음을 설명했다.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는 22일 라니에리 감독이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열린 마음으로 물색 중이다. 구단의 유능한 스태프들이 매일 일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준비가 됐다”면서 나는 제이미 바디(29·잉글랜드)를 최전방에 그리고 오카자키를 그 밑에 배치하는 형태를 선호한다. 오카자키는 경기장 안의 상대가 누구든 매 순간 압박을 가하는 성실한 선수다. 현재 선수단에는 바디 자리에서 뛸 수 있는 1명의 유능한 ‘스트라이커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디는 24경기 15골 5도움(EPL 22경기 15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적료 이적료 1100만 유로(142억8240만 원)에 2015년 7월1일 영입된 오카자키는 23경기 5골 1도움(EPL 20경기 4골 1도움).

오카자키가 20분 이상 소화한 EPL 경기의 출전위치를 보면 중앙공격수로 11경기 1골, 처진 공격수로 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라니에리의 이번 발언은 오카자키를 바디와 투톱으로 함께 기용할 수는 있어도 단독으로 최전방에 내세우는 것은 선호하지 않으며 바디와는 역할이 다른 공격수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5-16 EPL에서 바디는 경기당 87.0분을 뛸 정도로 마땅한 대체자원 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레스터는 22라운드 현재 1위 아스널 FC와 승점은 44로 같고 득실차에서 2위를 달릴 정도로 기대 이상이다. 이를 유지하려면 라니에리의 말처럼 바디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제2 스트라이커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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