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노원병 출마 "패기로 험지 출마…당 지도부와 사전 조율 마쳐"
입력 2016-01-22 16:58  | 수정 2016-01-23 08:51
이준석 노원병 출마/사진=MBN
이준석, 노원병 출마 "패기로 험지 출마…당 지도부와 사전 조율 마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서울 노원병 출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를 결심했으며,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앞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21일 MBN과의 통화에서 "선거 캠프 참모진 평균 연령이 28세"라며 참신함과 패기로 험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당 지도부와도 사전 조율을 모두 마쳤다"며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노원병은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이곳에서의 와신상담을 노리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에 이 전 의원까지 더해져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창당 작업 등으로 비례대표 카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 의원과 창원 성산 출마설이 돌고 있는 노 전 의원에 따라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이준석 전 위원은 22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학위는 전산화도 잘 안되어 있고 떼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딘가 제출할 때마다 번역/공증 절차를 거쳐야 되어서 번거롭다" "이제 여기다가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만 준비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 가능" 이라는 글과 함께 하버드대학교 졸업장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그가 졸업장을 공개한 것은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느 또 "지난 대선에서 여성대통령을 만들어서 '여자가 할 수 없는 것'의 개념 자체를 무너뜨린 우리가, 그 똑같은 사람들이 이제 '젊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의 개념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며 "그것도 우리 만의 방식으로.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어떤 특혜도, 어떤 배려도 요구하지 않겠다. 지역구로 가겠다"는 말을 통해 노원병 출마의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어 "어려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방식으로"라며 "비슷한 꿈이 있는 분들이라면 마들역에서 다들 뵐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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