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가 소속팀 선택을 앞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세스페데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 두 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워싱턴이 세스페데스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반면, 메츠는 아직 계약 제시조차 못했다. 그와 3년 이상은 계약할 의사가 없는 상태.
단순히 머리로 계산한다면, 그는 워싱턴을 선택해야 함이 맞다. 때문에 세스페데스의 워싱턴 계약 합의 소식이 곧 전해질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세스페데스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로젠탈은 그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두 명의 측근을 인용, 세스페데스가 메츠와 재계약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메츠 구단이 세스페데스의 계약 대리인인 CAA의 브로디 반 와그넨과 계속해서 접촉을 하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다시 한 번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츠 구단은 세스페데스가 3년 이하의 계약 제시에도 협상에 임할 의지를 보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도중 메츠로 이적, 57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37 장타율 0.604 1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메츠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도 세스페데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콜린스는 22일 뉴욕 퀸즈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FOX스포츠를 만나 세스페데스는 영어는 잘 못해도, 열심히 하는 아주 좋은 팀 동료”라며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좋은 선수들을 봐왔지만, 그는 진정한 파이브-툴 플레이어다.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했다.
세스페데스가 메츠에 머물고 싶어 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로젠탈은 12개월 사이 두 번째로 팀을 옮긴 그가 또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거나, 단기 계약이 옵트 아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계약 금액의 차이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세스페데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 두 팀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워싱턴이 세스페데스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반면, 메츠는 아직 계약 제시조차 못했다. 그와 3년 이상은 계약할 의사가 없는 상태.
단순히 머리로 계산한다면, 그는 워싱턴을 선택해야 함이 맞다. 때문에 세스페데스의 워싱턴 계약 합의 소식이 곧 전해질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세스페데스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로젠탈은 그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두 명의 측근을 인용, 세스페데스가 메츠와 재계약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메츠 구단이 세스페데스의 계약 대리인인 CAA의 브로디 반 와그넨과 계속해서 접촉을 하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다시 한 번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츠 구단은 세스페데스가 3년 이하의 계약 제시에도 협상에 임할 의지를 보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도중 메츠로 이적, 57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37 장타율 0.604 1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메츠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테리 콜린스 감독도 세스페데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콜린스는 22일 뉴욕 퀸즈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FOX스포츠를 만나 세스페데스는 영어는 잘 못해도, 열심히 하는 아주 좋은 팀 동료”라며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좋은 선수들을 봐왔지만, 그는 진정한 파이브-툴 플레이어다.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했다.
세스페데스가 메츠에 머물고 싶어 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로젠탈은 12개월 사이 두 번째로 팀을 옮긴 그가 또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거나, 단기 계약이 옵트 아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계약 금액의 차이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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