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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앨범뒤적이기] 박유천의 첫 솔로 앨범, 빈티지한 지갑으로 재탄생
입력 2016-01-22 14:08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의 지갑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8일 박유천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 앨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를 발표했다. 현재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박유천은 입대 전 틈틈이 작업을 해놓았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 ‘마지막 앨범까지..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수록했다.

◇ 앨범 재킷이 아닌 박유천표 지갑

박유천의 앨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는 일반적인 앨범 재킷 규격을 따르고 있다. 고정되어 있는 투명한 띠지를 열면 하나의 지갑이 눈앞에 펼쳐진다. 앨범 타이틀과 딱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이었다.

오른쪽엔 흰 색으로 만들어진 CD가 꽂혀 있고 왼쪽엔 마치 지갑의 카드 꽂이가 눈길을 끈다. 그 안에는 실제 카드 사이즈인 포토카드를 비롯해 종이 소재의 박유천의 사진이 담겨 있다. 지갑에서 지폐를 넣는 공간이 있는 것처럼 박유천은 지폐 대신에 가사집을 넣어서 완벽한 지갑의 모형을 완성시켰다.

◇ 빈티지함 살린 소재와 글씨체

이 앨범은 마치 재생지 느낌의 종이로 만들어졌다. 만질수록 종이의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로 완성됐다. 심플함만을 강조했을 뿐 특별한 디자인은 없었다. 가사지에는 꽃과 골목길 사진과 가사만 담겨 있다.

손글씨를 연상케 하는 폰트로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재생지와 어우러져 빈티지감을 스타일을 살려냈다.

◇ 땡스투 대신에 자작곡을

일반적인 아이돌들의 앨범처럼 사진이 많지 않다. 포토카드를 포함해 총 6장 뿐이다. 그래도 군입대 후 박유천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선물이 됐다.

땡스투는 없지만 박유천이 직접 작사한 ‘마지막 앨범까지..는 땡스투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부터 앞으로 함께 할 시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팬들에게 더 깊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잠시 또 잠시 멀어진 거리보다 더욱 가까워진 우리르 생각해/ 우리들의 하뤃루는 흔들리지 않는 약속/ 먼 훗날 다시 만나는 날 어제 만났던 거처럼 안아줄거야/ 그래 나의 곁엔 너희가 있고 웃고 울었던 추억도 있고/ 언제 또 언제 만날진 모르지만 그때도 웃으며 따뜻하게 반겨줘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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