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춘기 내 아이 ‘외계인’ 됐다면 이렇게 대화하라
입력 2016-01-22 11:19 

‘1024라는 신조어가 있다. 요즘 사춘기는 적어도 열 살부터 시작해 스물네 살까지 간다는 말이다. 이는 사춘기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그 기간은 늘어나는 추세임을 방증한다. 이대로라면 ‘중2병이라는 말은 옛말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마냥 아기인 줄 알았던 나의 자녀가 어느 순간부터 돌변이라도 하면 어느 부모든 그 상황이 낯설고 두렵다. 그렇다고 방문 ‘쾅 닫고 소통을 거부하는 자녀에게 버럭 화부터 내는 건 바른 해법이 아니다. 사랑하는 아들딸과 전쟁까지 불사하려는 부모가 아니라면 말이다.
저자는 마음에 상처 입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도이 홈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하는 위탁부모로 37년째 처우가 곤란한 아이들을 돌본다. 거의 24시간 동고동락하면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한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깨달은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부터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칭찬의 말 등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방법을 친절히 알려준다. 사춘기 자녀와의 서투른 관계로 지쳐가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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