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만식 회장 경찰 출두…매출도 반 토막
입력 2016-01-22 09:30  | 수정 2016-01-22 14:25
【 앵커멘트 】
'슈퍼갑질'로 물의를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사법 처리 수순이 시작된 건데, 몽고식품 매출마저 반 토막 나면서 창사 1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기사를 폭행해 공분을 샀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경찰 조사가 이뤄진 건데, 혐의는 상습 폭행입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특별법에 따라 1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만식 /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
- "지금 건강도 안 좋고…. 면목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김 전 회장의 '슈퍼 갑질'은 110년 몽고식품에 최대 위기를 안겼습니다.


매달 5톤 트럭 25대 분량의 간장을 생산해왔지만, 사건이 알려진 뒤 13대로 줄었습니다.

사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려 안간힘을 써봤지만 반토막난 매출은 당췌 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몽고식품 관계자
- "마트나 유통점의 경우 '소비자들이 이래저래 눈치를 준다…. 그런 부분 때문에 진열을 못 하겠다….' 저희 큰일 났습니다. 직원들도 너무 힘들어하고…."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습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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