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골든디스크] 中 심천 추모부터 셀프디스까지…스타들의 말말말
입력 2016-01-22 09:29 
[MBN스타 남우정 기자] 화려한 무대와 가수들의 수려한 말솜씨가 제 30회 골드디스크를 수놓았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전현무의 진행으로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을 더욱 뜨겁게 달군 가수들의 말들을 모아봤다.

◇ 정용화 오늘 하늘나라로 간 찡이, 고맙다”

솔로로 베스트 보컬상을 받은 씨엔블루 정용화는 솔로 앨범이 나온지 1년이 됐다고 밝히며 팬들과 스태프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힌 가운데 마지막으로 자신의 반려견의 비보를 전했다.

◇ 전현무 상 받는 것보다 욕 먹는 게 더 많다”

MC를 보던 전현무는 골든디스크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은 적 있는 슈퍼주니어 이특에게 상을 많이 받았을 때 심경을 물었다. 이후 크리스탈이 전현무에게 연예대상에서 상 많이 받으시지 않았냐?”고 묻자 시상식 MC를 볼 때마다 발언 논란을 빚었던 전현무는 셀프디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 비스트 양요섭 중국 심천분들 마음, 하루빨리 치유되길”

제 30회 골든디스크는 원래 중국 심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심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급히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했다. 이에 비스트 양요섭은 본상을 수상하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 이특 사실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소감 부탁한 것”

이날 샤이니 종현은 솔로로 본상을 수상하기 위해서 씨엔블루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씨엔블루가 먼저 소감을 밝힌 가운데 강민혁만 소감을 말하자 MC 이특은 종현씨도 한 말씀 해달라”라며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샤이니 종현이 수상소감을 이어가 동명이인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감이 끝난 후 이특은 민망해 하며 사실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수상 소감을 부탁한 거였다”고 털어놨다.


◇ 트와이스 쯔위 오늘 엄마, 아빠가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

대만 정치색 논란으로 겪은 쯔위가 멤버들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힘든 시기임에도 쯔위는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고 팬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저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오늘 엄마, 아빠가 저의 공연을 보러와 주셨다. 사랑합니다”라고 중국어로 소감을 발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쯔위가 소감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서자 그 어느 때보다 큰 박수가 쏟아져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 슈퍼주니어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11년차 아이돌의 위엄이 이런 것일까. 본상을 수상한 슈퍼주니어 강인은 이특이 해 준 이야기라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강인은 오늘 함께하는 가수들의 소속사는 다르겠지만 함께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같이 멀리 간다면 케이팝(K-POP)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함께 수상한 모든 팀들과 기쁨을 나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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