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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박소담 "오디션 당시 온몸 꿀렁이며 바닥 핥았다" 왜?
입력 2016-01-21 20:22  | 수정 2016-01-22 15:51
렛미인 박소담/사진=MBC
렛미인 박소담 "오디션 당시 온몸 꿀렁이며 바닥 핥았다" 왜?



연극 '렛미인'에 캐스팅된 배우 박소담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해당 연극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던 에피소드가 화제입니다.

박소담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렛미인' 오디션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그는 "뱀파이어 역할이었는데, 2차 오디션 때 '뱀파이어가 피가 부족해서 피를 먹어야 하는데 피를 보고 돌진하는 도중 햇빛보고 절규하지만, 그럼에도 피를 먹는다'를 동작으로 표현하라고 써있었다"며 "그걸 표현하기 위해 온몸으로 꿀렁거리며 오디션장 바닥을 핥았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렛미인' 프레스콜에서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존 티파니는 신인 캐스팅과 관련해 "연출을 맡으면서 참여해 본 오디션 중 가장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박소담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모든 캐스팅에 만족하고 다른 배우들 역시 '렛미인'의 영혼이 그대로 담겨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며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에서 개막하는 연극 '렛미인'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와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의 매혹적이면서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원작 연극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해 해외 제작진이 방한해 공연을 진두지휘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박소담을 비롯해 배우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신인배우들이 출연하며, 주진모 등 중견배우까지 가세해 총 11명의 배우가 등장합니다.

공연은 21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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