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박은 '아랫목'·친이는 '윗목'
입력 2016-01-21 19:40  | 수정 2016-01-21 20:15
【 앵커멘트 】
온돌방에서, 아궁이에 가까운 따뜻한 곳을 '아랫목'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번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상대적으로 당선이 쉬운 '아랫목'에는 친박계가 몰려 있단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찰칵)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찰칵)

윤두현 전 홍보수석까지. (찰칵)

모두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던 인물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출마 지역은 모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찰칵)

김효재 전 정무수석 (찰칵)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지역은 상대적으로 당선이 쉽지 않은 수도권.

지도로 보면, 친박계는 따뜻한 아랫목에, 친이계는 추운 윗목에 몰린 형국입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친박 주류가 주로 TK 텃밭에 포진돼 있는 관계로, 친이계열은 사실상 TK 지역에 설 땅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수도권에 비집고 들어가는…."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TK 지역에 포진한 친박계와 달리 친이계 인사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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