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성 인천 출마, 불출마 선언 당시 보니…"현실정치 거짓과 비겁함 난무"
입력 2016-01-21 19:16 
문대성 인천 출마/사진=연합뉴스
문대성 인천 출마, 불출마 선언 당시 보니…"현실정치 거짓과 비겁함 난무"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지역구를 바꿔 인천 남동갑에 출마키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면서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도 인천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모교인 동아대가 있는 부산에서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천 남동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 가운데, 문 의원이 인천 지역의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초 문 의원이 했던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앞서 문대성 의원은 "지난 4년간 직접 목도한 현실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저 또한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하며 20대 총선에 대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문 의원의 인천 지역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해당 발언을 번복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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