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2의 백수오 피해 없앤다…피해 구제 '원스톱' 시스템 생긴다
입력 2016-01-21 18:44  | 수정 2016-01-22 10:18
【 앵커멘트 】
과거 하자 때문에 리콜이 되는 등 문제가 됐던 제품들이 시장에서 다시 버젓이 팔리는데도 이를 소비자들이 알기는 쉽지 않은데요.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고, 피해구제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범정부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건강보조식품 백수오 사태.

실제 제품을 산 피해자 수가 천문학적이었지만, 소비자가 피해 구제를 받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품 구입처가 제각각인데다, 공정위와 소비자원, 식약처 등 관련 기관이 많다 보니, 실제 피해 구제를 어디다 해야 할지도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피해구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정부 시스템인 소비자행복드림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스마트폰앱을 통해 바코드만 찍으면 천만건이 넘는 상품의 위해 정보와 리콜 등 하자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피해구제도 앱을 통해 신청만 하면 처리기관이 자동으로 지정돼 결과까지 '원스톱'으로 통보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영선 / 공정위 사무처장
- "소비자원 등 75개 피해 구제 기관에 연간 접수되는 수백만 건 이상의 상담 피해구제, 분쟁조정 신청의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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