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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영 감독, 드림윅스서 아시아계 최초 메가폰 잡았다 "내가 한국인인것 잊은 적 없어"
입력 2016-01-21 16:27  | 수정 2016-01-21 16:30
여인영 감독/사진=스타투데이
여인영 감독, 드림윅스서 아시아계 최초 메가폰 잡았다 "내가 한국인인것 잊은 적 없어"



21일 서울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미국 이름 제니퍼 여 넬슨) 감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72년생 여 감독은 4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그는 TV시리즈 조니 퀘스트, 스폰 등의 스토리 보드를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여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살 때의 많은 순간들이 세세히 기억난다"며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내가 한국인임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릴 적에는 액션 만화를 좋아했다"면서"'황금 날개'와 '태권 브이'를 봤던 기억이 난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역시 여 감독은 한국에 다시 온 것에 대해 고향에 다시 온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스케줄이 허락할 때마다 한국에 오는데 그 때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하고 겸허하면서 훌륭한지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5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3'는 '쿵푸팬더2'를 연출한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공동 연출을 맡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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