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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즌스, 36득점 맹폭...새크라멘토 레이커스에 대승
입력 2016-01-21 14:58  | 수정 2016-01-21 14:59
디마르커스 커즌스는 21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공격에서는 최고의 센터라고 생각한다.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바이런 스캇 LA레이커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센터 겸 포워드 디마르커스 커즌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 걱정은 현실이 됐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112-93으로 이겼다. 시즌 18승 23패. 2연패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커즌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에만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36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6분 55초를 남기고는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3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그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30득점을 넘겼다.
동료들도 박자를 맞췄다. 루디 게이(16득점)와 윌리 콜리-스타인(12득점 10리바운드)은 프런트코트에서 커즌스와 호흡하며 득점을 쌓았다. 라존 론도는 17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르코 벨리넬리와 오므리 카스피는 3쿼터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대런 콜리즌은 87-91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3점슛과 속공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하며 고전했던 레이커스는 2쿼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조던 클락슨, 디안젤로 러셀 등 젊은 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났고 브랜든 배스가지 공격에 힘을 더하면서 격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어깨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9일 오클라호마시티전 이후 6경기 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시즌 35번째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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