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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은 정동영? 분주한 득실계산
입력 2007-10-26 16:45  | 수정 2007-10-26 16:45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사실상 지지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범여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했고, 문국현 후보는 오히려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지지하겠다'.


노심이 정동영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정후보는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민주적 절차 통해서 후보가 된 사람에 대해서 아마 원론적 입장을 밝히신 것이다."

다만 "지난 10년간의 민주세력의 가치와 정책을 견지한다"는 말로 화답을 잊지 않았습니다.

또한 "단일화라기 보다는 후보 통합이 남아 있다"며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노대통령과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를 지키며, 친노세력 흡수라는 실속을 차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의 선택을 받지 못한 셈이 된 문국현 후보는 오히려 고맙다는 반응입니다.

'노무현-문국현 연대'라는 음해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문국현 / (가칭)창조한국당 대선후보
-"노 대통령 말씀대로 저야말로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돼서 고맙게 생각이 되네요."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15억 인구의 아시아 총괄사장을 지냈다'는 말로 반박했습니다.

노심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후보간 득실은 누구도 정확히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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