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 마케팅 부사장(47)을 오는 3월 1일자로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 사상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발탁된 첫 인사이기도 하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전자, 미국 아더 앤더슨, 모토로라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마케팅 임원으로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했다. 맥도날드 측은 조 신임 대표이사가 다양한 플랫폼과 메뉴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시키고,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한국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맥도날드가 진출한 전세계 상위 20개 시장 중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국가로는 중국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성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고성장 마켓(High Growth Segment)에 포함되기도 했다. 조 엘린저 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글로벌 맥도날드 고성장 마켓의 재무를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했다.
조 대표이사는 국내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행복한 일상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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