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BBK 파상공세 vs 맞불작전
입력 2007-10-26 14:10  | 수정 2007-10-26 14:10
BBK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신당의 파상공세와 한나라당의 전방위 방어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한 MAF 펀드에 대해 쓴 자술서를 공개했고,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 공격으로 방어를 대신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의 공세는 주가조작에 관여된 MAF펀드와 이명박 후보의 관계를 밝히는데 집중됐습니다.


서혜석 의원은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체와 MAF 펀드의 성격을 알고 있다며 자필서명한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MAF 펀드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한 이명박 후보의 해명은 거짓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서혜석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혹시 자신이 제출한 진술서 조차 위조.도용됐다고 할 지 궁금하다"

신당은 이 후보의 허상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 후보 지지율은 하루 이틀 사이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이런 분이 청와대로 가야 하는지 구치소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은 신당 서혜석 의원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 "MAF가 이명박 후보 관련했다는 허위사실 공표한다. 이에 대해서도 확실한 책임 묻지않으면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특히 국정감사가 이명박 물어뜯기로 흐르고 있다며, 오는 29일 국감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한 공격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 후보의 용병 발언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발이다. 표만 얻을 수 있다면 국군을 모독해도 되나.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없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파상공세와 맞불의 대결, 실체적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