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드래프트 1R 출신 카일 파커, 콜로라도에서 방출 임박
입력 2016-01-21 05:07 
카일 파커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콜로라도의 부름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던 카일 파커(26)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콜로라도 지역 유력 매체인 ‘덴버 포스트는 21일(한국시간) 파커의 장래성이 적어도 로키스에서는 끝났다”며 파커가 로키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로키스 구단은 이날 파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했다. 이는 하루 전 영입을 공식 발표한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골드글러브 출신 외야수 파라는 콜로라도와 3년 2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파커는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로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64경기에 나오는데 그쳤고, 타율 0.182 3홈런 12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 알버커키에서 보냈다. 93경기에 나와 타율 0.280 9홈런 5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파커는 앞으로 열흘간 웨이버되며, 로키스 구단은 그를 트레이드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길 수 있다. 덴버 포스트는 파커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덴버 포스트는 파커가 클렘슨대학 1, 2학년 시절 풋볼팀에서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한 경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파커는 총 710차례 패스 시도 중 410차례를 성공하며 4739야드 패스를 기록했다. 32차례 터치다운 패스와 23번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2학년 이후 야구 선수로 진로를 굳히고 풋볼팀을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