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김원익 기자] KB손해보험에겐 지긋지긋한 OK저축은행이다. OK만 만나면 ‘I am not ok가 되는 KB손보의 쓰린 연패 역사가 계속됐다.
KB손보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시즌 19패(6승)째를 당한 KB손보는 3연패로 다시 흐름이 꺾였다.
천적인 OK저축은행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0승5패가 됐다. OK저축은행이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의 벽은 높고 높았다. 이날도 1세트도 잡아내지 못했다. 5경기서 단 1세트밖에 잡아내진 못한 KB손보다.
바로 그 통한의 1세트였다. 1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시몬이 12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에 맞서 KB손보는 속공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했고,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 하지만 플레이 하나와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26-27로 뒤진 상황 OK저축은행의 정성현이 광고판을 넘어 전력분석원의 책상을 밟으면서 공을 살려냈다. 이어진 상황 KB손보는 이수황의 속공이 빗나가면서 혈투 끝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너무나 뼈아팠던 범실이었다.
2세트 부터는 한 번 넘어간 흐름을 찾아오기 쉽지 않았다. 2세트를 15-25로 내준 KB손보는 3세트 힘을 냈다. 하지만 다시 큰 점수차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결국 패했다.
강성형 KB손보 감독의 주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전 강 감독은 OK에게 작년부터 약했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상대가 서브도 좋고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풀어가야겠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은 기대대로 풀리지 않았다. 공격성공률이 50%초반대에 그쳤다. 모든 선수들이 한자릿 수 득점에 그쳤다.
거기에 우려했던 서브와 공격쪽을 막지 못했고,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특히 시몬에게 11개의 서브에이스를 헌납하면서 속수무책이었다.
OK저축은행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지는 KB손보의 쓸쓸한 패배였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손보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시즌 19패(6승)째를 당한 KB손보는 3연패로 다시 흐름이 꺾였다.
천적인 OK저축은행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0승5패가 됐다. OK저축은행이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OK저축은행의 벽은 높고 높았다. 이날도 1세트도 잡아내지 못했다. 5경기서 단 1세트밖에 잡아내진 못한 KB손보다.
바로 그 통한의 1세트였다. 1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시몬이 12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에 맞서 KB손보는 속공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했고,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 하지만 플레이 하나와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26-27로 뒤진 상황 OK저축은행의 정성현이 광고판을 넘어 전력분석원의 책상을 밟으면서 공을 살려냈다. 이어진 상황 KB손보는 이수황의 속공이 빗나가면서 혈투 끝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너무나 뼈아팠던 범실이었다.
2세트 부터는 한 번 넘어간 흐름을 찾아오기 쉽지 않았다. 2세트를 15-25로 내준 KB손보는 3세트 힘을 냈다. 하지만 다시 큰 점수차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결국 패했다.
강성형 KB손보 감독의 주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전 강 감독은 OK에게 작년부터 약했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상대가 서브도 좋고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풀어가야겠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은 기대대로 풀리지 않았다. 공격성공률이 50%초반대에 그쳤다. 모든 선수들이 한자릿 수 득점에 그쳤다.
거기에 우려했던 서브와 공격쪽을 막지 못했고,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특히 시몬에게 11개의 서브에이스를 헌납하면서 속수무책이었다.
OK저축은행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지는 KB손보의 쓸쓸한 패배였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