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사재혁 후배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사재혁 사실상 퇴출”
입력 2016-01-20 17:56  | 수정 2016-0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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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에게 후배인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0일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재혁이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역도스타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황우만의 가족들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번 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사재혁은 사건 직후 황우만과 가족을 찾아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우만 측은 합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재혁 선수를 사실상 퇴출시켰다.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역도연맹은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수 있으나 사재혁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재혁, 이제 사실상 퇴출이네” 사재혁, 후배 폭행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어떤 결과가 나오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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