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국내 외국인 근로자 7명 출국후 IS 가담”
입력 2016-01-20 15:21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근로자로 일했던 외국인 7명이 출국 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테러 위기 상황 대처를 주제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같은 기간 IS를 포함한 국제 테러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외국인 51명을 추방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지난 11월 국정원은 2010년 이후 국제 테러 조직 관련자 48명을 추방했다는 누적 통계를 발표한 만큼, 이후 약 두 달 사이에 3명의 외국인이 테러 단체 관련 혐의를 받아 추가로 강제 출국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정 협의외에 참석한 김수민 국정원 2차장은 15년째 (국회에서) 잠자는 테러방지법은 입법 논의가 겨우 시작됐지만 법안 본질이 국민의 생명수호인지, 국정원 힘 빼기인지 모를 정도로 공방만 거듭하고 있다”며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테러 방지와 안보 체제 강화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을 분할해 경기 북부 지역에 별도의 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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