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짝수 왕조 LA 킹스가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질주했다.
LA는 2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A는 2-2로 맞선 3피리어드 6분 17초 밀란 루치치의 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29승 13패 3연장패 승점 61점을 기록,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질주했다.
2012, 2014 스탠리컵 우승팀인 LA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며 유독 짝수해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서부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2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는 서부 원정 3연전을 2패 1연장패로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기록은 29승 13패 5연장패.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두 팀의 대결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피리어드는 골잔치였다. 양 팀이 네 골을 터트렸다. 3분 3초 만에 댈러스가 먼저 앞서갔다. 마티아스 얀마크의 패스를 알레스 헴스키가 리스트샷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켰다.
LA는 12분 19초 존 클링베르그의 후킹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렸다. 13분 31초 새로 팀에 합류한 빈센트 레카배리어가 외곽에서 강한 슬랩샷으로 골을 터트렸다.
양 팀의 공격은 1피리어드 종료 1분을 남기고 다시 타올랐다. 19분 1초 LA의 드류 도우티가 외곽에서 슬랩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골 장면에서 수비 방해가 있었다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유지됐다.
장내 아나운서의 골 안내 방송이 끝나기도 전, 댈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33초 뒤 패트릭 샤프의 슬랩샷이 LA 골텐더 조너던 퀵을 맞고 나오자 코디 에킨이 바로 리스트샷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댈러스가 9개, LA가 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텐더 퀵과 카리 레흐토넨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3피리어드에 갈렸다. 6분 17초 LA의 루치치가 중앙에서 때린 스냅샷이 수비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루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활용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움직인 또 하나의 예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결승골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팀에 새로 합류, 3연속 파워플레이골을 기록한 팀 동료 레카배리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코치진은 그를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고 그는 (성공을) 이뤄냈다. 오랜 시간 대단한 활약을 보였고, 우리 팀에도 선물같은 존재”라며 호평했다.
대릴 서터 LA 감독은 승리하는 방법을 찾았다. 많은 노력을 했고 구조적으로도 많은 계획을 짰다. 애너하임전 이후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맞아 변화를 줬고, 이겨냈다. 팀에게 좋은 도전이었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린디 루프 댈러스 감독은 2피리어드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힘든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댈러스 포워드 알레스 헴스키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를 패한 것에 대해 절망스럽지만, 경기는 계속된다. 너무 많이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는 2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A는 2-2로 맞선 3피리어드 6분 17초 밀란 루치치의 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29승 13패 3연장패 승점 61점을 기록, 퍼시픽디비전 선두를 질주했다.
2012, 2014 스탠리컵 우승팀인 LA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며 유독 짝수해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서부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2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는 서부 원정 3연전을 2패 1연장패로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기록은 29승 13패 5연장패.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두 팀의 대결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피리어드는 골잔치였다. 양 팀이 네 골을 터트렸다. 3분 3초 만에 댈러스가 먼저 앞서갔다. 마티아스 얀마크의 패스를 알레스 헴스키가 리스트샷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켰다.
LA는 12분 19초 존 클링베르그의 후킹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기회를 살렸다. 13분 31초 새로 팀에 합류한 빈센트 레카배리어가 외곽에서 강한 슬랩샷으로 골을 터트렸다.
양 팀의 공격은 1피리어드 종료 1분을 남기고 다시 타올랐다. 19분 1초 LA의 드류 도우티가 외곽에서 슬랩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골 장면에서 수비 방해가 있었다며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유지됐다.
장내 아나운서의 골 안내 방송이 끝나기도 전, 댈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33초 뒤 패트릭 샤프의 슬랩샷이 LA 골텐더 조너던 퀵을 맞고 나오자 코디 에킨이 바로 리스트샷으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댈러스가 9개, LA가 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텐더 퀵과 카리 레흐토넨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3피리어드에 갈렸다. 6분 17초 LA의 루치치가 중앙에서 때린 스냅샷이 수비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결승골을 성공시킨 루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활용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움직인 또 하나의 예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결승골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팀에 새로 합류, 3연속 파워플레이골을 기록한 팀 동료 레카배리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코치진은 그를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고 그는 (성공을) 이뤄냈다. 오랜 시간 대단한 활약을 보였고, 우리 팀에도 선물같은 존재”라며 호평했다.
대릴 서터 LA 감독은 승리하는 방법을 찾았다. 많은 노력을 했고 구조적으로도 많은 계획을 짰다. 애너하임전 이후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맞아 변화를 줬고, 이겨냈다. 팀에게 좋은 도전이었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린디 루프 댈러스 감독은 2피리어드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힘든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댈러스 포워드 알레스 헴스키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를 패한 것에 대해 절망스럽지만, 경기는 계속된다. 너무 많이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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