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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지코 측 LG생활건강 성토.."법적 대응"
입력 2016-01-20 14:49  | 수정 2016-01-20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인기 그룹 블락비 지코 측이 LG생활건강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오랜 기간 지코의 이름을 무단 이용해 제품을 홍보,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이다.
세븐시즌스 측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약 2년 전부터 자사 틴트(입술에 바르는 일종의 화장품) 제품에 '지코'가 사용하는 제품인 양 표기했다.
실제로 세븐시즌스 측이 제시한 LG생활건강 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2015년 11월)에는 '블락비 지코립'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LG생활건강과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코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으나 LG생활건강 측은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으로 영리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문제를 삼자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는 성의 없는 이메일 통보만 받았다"며 "어느새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문구를 슬쩍 삭제했더라. 자사 아티스트를 이용한 잘못된 영리 행위에 대해 잘잘못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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