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버스 A-380, 첫 비행 '신고'
입력 2007-10-26 10:15  | 수정 2007-10-26 10:15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에어버스 사의 '꿈의 여객기' A-380이 드디어 승객들을 태운 첫 상용 비행을 마쳤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싱가포르 국제공항. 세계 최대 여객기 A-380이 역사적인 첫 비행을 위해 힘차게 이륙합니다.


무려 2년이나 '연착'된 첫 비행이었지만 시드니 국제공항까지의 비행은 7시간여 만에 무사히 끝났습니다.

A-380의 첫 비행 탑승을 위해 아들로부터 7만 달러짜리 탑승권을 선물받은 최고령의 승객도 만족해 하는 눈치입니다.

인터뷰 : 레옹 루 텍 / 최고령 탑승자
- "90세나 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첫 비행에 탑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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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과 달리 유쾌하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에어 프랑스 사는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국내선과 유럽 노선 운영에 지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파리 드골 국제공항에서 파업으로 인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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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 도시 쿠쿠타에서 수십 명의 소방관들과 적십자사 직원들이 출동했습니다.

드릴과 삽으로 벽 두 개와 문 한 개를 부순 끝에 70세의 비만 여성을 구출했습니다.

클레멘타 리오스란 이름의 이 여성은 몸무게 220킬로그램으로 신장 기능이 멈춰 4시간에 걸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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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신 호화군단' 바이에른 뮌헨이 UEFA컵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의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만났습니다.

검은색 경기복 뮌헨은 즈베즈다에 전반 16분 만에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4분만에 미하슬로프 클로제의 만회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즈베즈다는 후반 29분 다시 한 골을 넣으면서 앞서 갔습니다.

뮌헨은 후반 41분 프리킥 찬스를 맞아 클로제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인저리 타임 또다시 프리킥 기회에서 토니 크루스의 짜릿한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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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경기에서는 골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푸른색 상의 마드리드, 아르헨티나 출신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11분 후 홈 팀 모스크바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반격에 나섭니다.

후반 시작후 마드리드의 디에고 포를란, 2분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스트라이커 페터 오뎀윈지가 동점골을 넣었고 코너킥 찬스에서 또다시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종료 5분전 마드리드의 아게로는 동점골을 넣으면서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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