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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80달러·WTI 90달러...사상 최고
입력 2007-10-26 10:10  | 수정 2007-10-26 10:10
우리나라에 주로 수입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기름값이 일제히 다시 치솟았습니다.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하루만에 2달러 넘게 올라 배럴당 80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 원유 역시 전날보다 3달러 이상 크게 올라 배럴당 90달러를 넘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87달러를 넘어 1988년 거래 시작 이후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제 석유시장의 초강세는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국 석유재고 조사에서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가 일제히 줄어들며 겨울철 수요급증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석유생산을 크게 늘릴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 케빈 새빌 / 국제유가전문가 -"OEPC이 지난 9월 증산을 결정한 이후 다가올 11월 중순과 12월 초 두 번의 회의에서 증산결정을 할 지는 미지수다."

이와 함께 터키와 이라크 국경의 긴장 고조, 미국의 새로운 이란 제재안 발표 등 지정학적 요인도 유가 급등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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