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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지하철 타는 평범한 "EPL 베스트 플레이어"
입력 2016-01-20 13:15 
런던 지하철에서 포착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과 에릭 다이어. 사진= Lebanese_Papi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3, 토트넘 홋스퍼)이 지하철에서 포착했다.
일반인으로 추정하는 아이디 Lebanese_Papi는 트위터에 런던 지하철 안에서 나란히 앉은 토트넘 듀오 에릭센과 에릭 다이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포착 시점은 토트넘이 홈에서 선덜랜드를 4-1로 이긴 16일 이후인 것으로 추정한다.

슈퍼카 몇 대는 소지하고도 남는 돈을 버는 에릭센이지만, 이날 만큼은 지하철을 교통수단으로 택해 어디론가 이동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선덜랜드전에서 2골을 넣은 에릭센을 "팀 내 최고, 나아가 프리미어리그 최고"라며 극찬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얼핏 서민의 문화를 한번 즐겨본 스타의 일상이 공개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에릭센의 일상을 알고 나면 단순한 연출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다.
포체티노 감독이 EPL 최고라 극찬한 에릭센.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과거 오덴세 BK와 덴마크 청소년 팀에서 에릭센을 지도한 우페 페데르센은 "에릭센은 음주를 하지 않는다. 과속도 하지 않고. 그는 단지 축구를 사랑하는 멋진 사내"라고 2013년 9월 가디언을 통해 말했다.
석현준은 아약스 시절 축구에만 몰두하던 한 살 어린 동료 에릭센을 잊지 못한다고 했고, 아약스 선배 데니스 베르캄프는 나머지 훈련을 통해 자기 계발에만 열중한 선수로 에릭센을 기억한다.
페데르센에 따르면 에릭센이 2013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도 축구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첼시가 손을 뻗었지만, NO.10 위치에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팀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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