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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없이 잘 버틴 클리퍼스, 동부 원정도 버틸까
입력 2016-01-20 06:01 
클리퍼스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블레이크 그리핀의 부상 공백에도 선전했던 LA클리퍼스, 동부 원정 5연전도 버틸 수 있을까.
클리퍼스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원정을 시작으로 동부 원정 5연전에 들어간다.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뉴욕(23일), 토론토(25일), 인디애나(27일), 애틀란타(28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상대는 모두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거나, 혹은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다. 여기에 연이틀 경기를 치르는 ‘백투백이 두 차례 들어갔다.
첫 상대부터 버겁다. 28승 11패로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중인 클리블랜드다. 이들은 클리퍼스가 휴스턴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8-132로 참패했다.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휴스턴과의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제든 원정 일정이 클리블랜드에서 시작하면 그것은 힘든 원정”이라고 운을 뗀 뒤 클리블랜드는 오늘 참패를 당했다. 그만큼 배고플 것”이라며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J. 레딕도 클리블랜드는 매치업을 하는데 문제가 많은 팀이다. 애틀란타, 뉴욕, 토론토, 인디애나 모두 공격적인 팀들이다. 아주 어려운 원정이 될 것”이라며 쉽지 않은 일정을 예고했다.
변수는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빠진 그리핀의 복귀 시점이다. 리버스는 많이 좋아졌다. 그가 (뛰는 것을) 원하는 건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전이) 의심스럽다”며 원정 첫 경기인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복귀할 가능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는 원정에서 더 좋은 기회가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그리핀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어찌됐든, 그리핀은 이번 원정 5연전 도중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 없이도 10승 1패로 펄펄 날았던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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