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전방 부대에서 나라를 지키는 아들과 딸, 남편이 있다면, 한통의 안부 전화가 큰 위안이 되겠죠.
그런데 국내 1위 통신사업자가 전방 군부대의 통화 불량 민원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군인 남편을 둔 김 모 씨.
지난해 남편이 강화도 지역 전방 부대로 근무지를 옮긴 뒤로 전화가 안 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사용자
- "연락이 안 되니까 걱정이 되잖아요. 직업상 군인이다 보니까. 전화는 안 되고, 잘 도착했는지…. "
SK텔레콤의 통신시설이 문제인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뿐.
"고객님께 기다려주십사 부탁을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사이 한 달에 10만 원가량의 통신비가 꼬박꼬박 나갔고, 다른 통신사 전화를 개통해야 해서 통신비 부담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사용자
- "그쪽에서는 '아무것도 못해준다, 돈 다 내셔야 한다'고 하니까 진짜 억울하더라고요."
SK텔레콤은 해당 부대가 통신장비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대 측의 설명은 다릅니다.
이미 필요한 승인을 해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군 관계자
- "(지난해) 9월까지 부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끝냈어요.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왔죠."
SK텔레콤 측은 뒤늦게 말을 바꿔 국방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부대 측은 그와 같은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군 휴대전화 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1등 통신사가 정작 격오지 근무자들의 통신 장애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전방 부대에서 나라를 지키는 아들과 딸, 남편이 있다면, 한통의 안부 전화가 큰 위안이 되겠죠.
그런데 국내 1위 통신사업자가 전방 군부대의 통화 불량 민원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군인 남편을 둔 김 모 씨.
지난해 남편이 강화도 지역 전방 부대로 근무지를 옮긴 뒤로 전화가 안 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사용자
- "연락이 안 되니까 걱정이 되잖아요. 직업상 군인이다 보니까. 전화는 안 되고, 잘 도착했는지…. "
SK텔레콤의 통신시설이 문제인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뿐.
"고객님께 기다려주십사 부탁을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사이 한 달에 10만 원가량의 통신비가 꼬박꼬박 나갔고, 다른 통신사 전화를 개통해야 해서 통신비 부담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SK텔레콤 사용자
- "그쪽에서는 '아무것도 못해준다, 돈 다 내셔야 한다'고 하니까 진짜 억울하더라고요."
SK텔레콤은 해당 부대가 통신장비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대 측의 설명은 다릅니다.
이미 필요한 승인을 해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군 관계자
- "(지난해) 9월까지 부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끝냈어요.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왔죠."
SK텔레콤 측은 뒤늦게 말을 바꿔 국방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부대 측은 그와 같은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군 휴대전화 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1등 통신사가 정작 격오지 근무자들의 통신 장애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