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재천 "국민의당 합류 안 해…야권 통합 이견 커"
입력 2016-01-19 19:41  | 수정 2016-01-19 20:26
【 앵커멘트 】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달당한 의원들은 어김없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했습니다.
최재천 의원 딱 한 명만 빼고 말이죠.
탈당한지 20일 넘게 거취를 정하지 않던 최 의원이 신당으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합류가 점쳐졌던 최재천 의원이 중간지대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의원과 약 열흘 전 만난 것이 마지막이라며 신당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준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던 최 의원.


걸림돌은 '야권 통합'에 대한 현격한 인식 차이였습니다.

최 의원은 전면적인 야권 연대나 통합이 불가피하단 입장이었지만, 안 의원은 연대가 없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권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자유지대에서 야권의 전면적 재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의원 한 명이 아쉬운 국민의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최원식 / 국민의당 대변인(KBS라디오 인터뷰)
- "(바깥에) 지금 신학용·최재천 의원이 계시는데 그분들도 합류할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중간지대에 남은 최 의원과 권노갑 전 고문 등의 행보가 앞으로 통합 논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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