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하 14도 추위에 전국이 '꽁꽁'
입력 2016-01-19 19:41  | 수정 2016-01-19 19:56
【 앵커멘트 】
오늘 올해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서울은 영하 14도를 기록했고 전라남북도와 제주 지방엔 폭설이 내렸습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오늘 하루 모습을 이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서울 한강, 두껍게 언 얼음이 둥둥 떠다닙니다.

아예 얼음으로 온통 뒤덮인 지점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얼지 않은 생수인데요, 이곳에 놔둔 뒤 지켜보도록하겠습니다. 한 시간 만에 꽁꽁 얼었는데요, 이렇게 오늘 서울 도심은 냉동실로 변했습니다."

서울 한 아파트, 수도 계량기를 뜨거운 드라이기 녹입니다.

보온재로 덮어놨지만 결국 밤새 추위를 못 이기고 얼어버린겁니다.


▶ 인터뷰 : 김용원 / 강서수도사업본부
- "오늘같이 영하 10도 이상 체감온도가 떨어지면 보온효과를 많이 못 봐요."

하루종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일 / 서울 가산동
- "코도 찢어질 것 같고 귀도 찢어질 것 같고 안 끼던 장갑도 끼고 나왔어요. 너무 춥네요."

일감을 기다리는 인력시장 인부들에겐 유난히 새벽이 길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도 핫팩으로 손을 녹입니다.

호남과 제주는 눈보라에 뒤덮였습니다.

광주엔 이틀 사이 14cm의 폭설이 내려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권 3개 국립공원도 폭설에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최양규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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