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다국적 아이돌 '러시'…"문화충돌 대비해야"
입력 2016-01-19 19:40  | 수정 2016-01-19 20:38
【 앵커멘트 】
'쯔위 사태'로 새삼 외국인이 포함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비슷한 '제2의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나라 대 나라의 문화충돌을 피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멤버의 영입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2002년 4인조로 데뷔한 걸그룹 '슈가'가 대표적.

당시 일본 출신의 '아유미'가 포함되어 주목받았는데, 특히 아유미는 독특한 발언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로 걸그룹에 포함되던 외국인 가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남자 그룹에서도 영입이 두드러졌습니다.


JYP사단의 2PM이 주인공으로, 태국 출신의 '닉쿤'은 수려한 외모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류가 휩쓸기 시작한 뒤로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린 외국인 멤버 영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엑소, F(x), JYP의 GOT7과 Miss A 등 기획사들이 경쟁적으로 외국인 영입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한류가 국제 시장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사정이나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가수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들, PD도 학습을 해야…."

다국적 출신 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쯔위 사태를 계기로 연예계에서는 각 국가 '문화 이해하기'가 필수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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